<앵커>
오늘(30일) 열린 국회의 '고 김선일씨 사건 청문회'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외교부와미국 AP통신간의 진실게임을 2회전으로 몰고갈 수도 있는 중요한 실마리로 보입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초 이라크내 한국교민의 피랍 사실 여부를 외교부에 문의했던 AP통신 서수경 기자는 "자신 말고도 두명의 동료 기자가 외교부에 문의 전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기자는 자신의 경우 문의 전화에서 김선일씨의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동료 기자는 이름을 대며 물었다고 전했습니다.
[서수경/AP통신 기자 : 혹시 확인을 해보셨냐 했더니'내가 '김선일'로 발음되는 한국인이 있는지, 실종이 됐든지 납치가 됐든지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느냐라고 물어봤더니 외통부에서 모른다고 했다.']
AP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한 정우진 외무관은 서 기자 외에는 통화 기억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우진/외교통상부 외교관 : (최성훈 기자한테 전화를 받았습니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서수경 기자한테 전화받은 것은 분명 기억이 납니까?) 서수경 기자하고 통화한 거 맞습니다.]
이렇게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 청문회를 통해 또다른 외교부 직원이 AP측으로부터 김선일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외교부에 쏠린 의혹은 더욱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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