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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국방장관 취임…"조직 내부 다잡겠다"

<앵커>

참여정부 2기 법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어제(29일) 취임했습니다. 김승규, 윤광웅 두 장관은 한 목소리로 평지풍파가 일었던 조직내부를 다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실추된 검찰의 위상에 한없는 자괴감을 느낀다"며 퇴임한 김승규 전 부산고검장이 법무검찰의 수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김 법무장관의 취임일성은 합리적인 검찰권 행사. 부정부패를 엄단하되 경제상황을 감안한 신중한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김승규/법무장관 : 경제회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강금실 전 장관이 시작한 개혁작업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제 너무 즐거워서 죄송하다던 강금실 장관은 이임식에선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습니다.

[강금실/전 법무장관 : 본연의 업무 보다는 정치인의 중심에 서서 움직여야 하는 자리가 주는 회의가 무척 깊었습니다.]

윤광웅 신임 국방장관은 먼저 허위보고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군의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윤광웅/국방장관 : 대통령의 명을 받아 지휘되는 국방체계는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윤 장관은 또 국방부의 문민화와 육·해·공 3군의 균형발전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때 불편했던 청와대와의 관계는 물론 공기업 수사와 대북, 대미관계라는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두 장관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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