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노대통령 "유신이냐 미래냐 선택의 기로"

오늘 호남 지역 방문…"우리당-민주당, 잘 협력하게 될 것"

<8뉴스>

<앵커>

야당이 제기한 국가 정체성 논란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유신으로 돌아갈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유신 시절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갖고 있는 호남 지역에서 한 말입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광주 전남 지역 대표자들에게 지금 정치적 전선이 이렇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과거 유신시대로 돌아갈 것이냐 아니면 미래로 향해 나갈 것이냐 하는 선택의 기로 위에 서 있지 않습니까?]

과거 산업화 시대의 경제적 기득권을 갖고 간다면 한국은 죽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 세력과 호남의 일체감을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여러분들이 대통령을 만들었고 국회 다수 세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당과 민주당이 따로 있지만 이 시대의 개혁 노선에 있어서는 같이 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른바 호남 소외론을 직설적으로 언급하면서 원망하는 민심을 달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제가 직접 챙겨서 다음 21세기는 호남이 큰 소리를 좀 하는 그런 밑천을 제가 좀 준비를 하겠습니다.]

영호남으로 나뉘어 밥그릇 싸움을 해봐야 모든 것은 수도권에 집중돼 왔다면서, 행정수도 건설을 통한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을 노 대통령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