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의원들도 역시 최고의 재산 불리기의 방법으로 부동산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집도 땅도 없다고 신고한 의원은 단 8명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주식이나 채권, 유명화가의 그림에서 골프장 회원권까지, 국회의원들의 재산목록이 다양해졌습니다.
100억대 재산가인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은 유명 화가의 그림 10점을 신고했고, 민주당 김종인 의원은 주식과 채권, 예금같은 유동성 자산만 31억원을 신고했습니다.
건설업을 하는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나 대기업 CEO출신의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은 부동산과 유동성 자산을 골고루 보유했습니다.
그러나 주류는 역시 부동산입니다.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은 소유 부동산 목록이 3페이지에 걸쳐 있고,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은 아파트와 단독주택만 4채를 갖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재산을 모두 밝힌 의원 가운데, 보유 부동산이 전혀 없다고 신고한 의원은 한나라당 고진화, 열린우리당 김태년 의원 등 단 8명으로 신고자 가운데 4%에 불과합니다.
부동산이 살고 있는 집, 한 채 뿐인 의원은 18명에 불과했고 150명이 2건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른바 386세대 의원들은 대부분 1억원 안팎을 신고했고, 재테크 수단도 부동산이 주식 대신 '은행 예금' 일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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