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8일) 입국까지 마무리되면 국내에 사는 탈북주민은 5천명선을 훨씬 넘게 됩니다. 대량 탈북시대, 이제는 성공적인 뿌리내리기가 관건입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탈북자들의 국내 정착을 돕는 시설은 지난 98년 문을 연 경기도 안성의 하나원 본원과 성남의 분원 2곳뿐입니다.
이곳의 동시 수용능력은 최대 4백명에 불과합니다.
지난 2002년 처음으로 천명선을 넘어선 탈북자수는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탈북자 숫자가 늘면서 원래 석달이던 하나원 교육기간을 두달로 줄였습니다.
정착교육이 부실하다는 보니 이번에 입국하는 탈북주민들은 1인 가족 3,590만원을 시작으로 4인가족은 6,400만원이 넘는 돈을 지원금으로 받게 되지만 성공적인 남한 정착은 쉽지 않습니다.
[전현준/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난민촌을 만들어서 집단 취락지를 만들어야 된다는 그런 대안들이 나와있고 이들과 더불어 살아야 된다고 하는 그런 마음자세가 굉장히 중요하다.]
독일의 경우 통일전까지 서독은 500만명에 이르는 동독 탈출주민들을 전국 100여곳의 시설에서 2년간씩 충분히 적응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본격적인 대량 탈북이 사실상 시작된 만큼 우리 사회의 안정이라는 관점에서 이들을 수용해 정착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정부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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