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청와대는 잇따라 터지는 악재에 갈수록 떨어지는 대통령의 지지도를 보며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고민하는 청와대, 정승민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지난 5월 노무현대통령 업무복귀 직후 50%를 넘었던 지지율은 크게 4번의 고비를 넘기면서 추락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보고 있습니다.
첫째는 주한미군 감축 통보와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입니다.
아울러 이라크 파병 반대론이 확산되면서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둘째는 심각한 내수침체로 인한 경제위기론 공방.
노 대통령은 결코 경제위기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노 대통령 국회 개원연설(지난 6월7일) :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우리 경제가 결코 위기는 아닙니다. 어려움은 있지만 위기라고 할 수준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잘 관리해왔고 앞으로도 잘 관리해나갈 것입니다.]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한 말이지만 실생활을 이해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셋째로 김선일씨 피살 사건. 그야말로 최악의 악재였습니다.
[노 대통령 대 국민담화 (지난 6월23일) :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기도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행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넷째는 신행정수도 건설 공방.
행정수도 건설의 장점을 부각시키지 못한 채 국론분열양상마저 보였습니다.
[노 대통령/인천지역혁신 5개년계획 토론회(지난 7월8일) : 지금 이것이 다시 제기되는 것은 정치적인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운동내지 퇴진 운동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의 교신사실을 군 당국이 허위보고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청와대와 군이 대립 양상을 띠면서 결국 국방장관 사퇴로 이어졌습니다.
청와대는 일련의 악재들이 사안자체보다는 사후 대처과정에서의 잘못이 사태를 악화시킨 부분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여기다가 당과 정부가 가끔씩 손발을 맞추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청와대의 속을 더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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