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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1진 260명 국내 도착

<앵커

동남아시아의 한 국가에 체류중이던 탈북자 460명 가운데 230명이 오늘(27일) 오전 특별기 편으로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수백명의 탈북자가 한꺼번에 입국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5시간에 걸친 비행 끝에 탈북자 230명이 오늘 오전 9시쯤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탈북자들은 공항에서 수속을 마친 뒤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 관계당국의 안내에 따라 대기 중이던 버스 6대에 나눠 타고 경기도의 한 연수원으로 향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어린이와 여성이 상당수 포함됐는데, 피곤해 보이긴 했지만 비교적 밝고 건강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은 2백30여명이 내일 또 입국하면 이들은 관계당국의 합동심문을 받은 뒤 경기도 안성에 있는 하나원으로 이동해 정착지원 교육을 받게 됩니다.

수백명이나 되는 탈북자가 한꺼번에 입국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는 지난 두달간에 걸친 '조용한 외교'의 성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거리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대규모 입국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동남아 국가로 탈북자들이 몰려들어 해당 국가의 사회문제가 될까 우려되는 데다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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