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조영길 국방장관의 경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선일씨 피살사건 관련 감사원 조사 결과가 나오는 다음주에는 외교·안보부처의 개편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 일각에서 조영길 국방장관에 대해 경질론이 대두됨에 따라, 노 대통령이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허위보고 파문이 불거진 뒤 군의 해명이 오락가락 하는 등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은 것에 대해 조 장관이 책임져야 한다는게 정치권의 시각입니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조 장관은 현정부 출범 때부터 충분히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제 상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경질 방침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경질시기는 고 김선일씨 사건에 대한 감사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외교·안보부처가 개편되는 다음주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 장관이 곧 사의를 표명할 경우 이번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조 장관 경질은 이번 허위보고 파문과 무관하게 그동안 군 개혁 차원에서 꾸준히 검토돼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조 장관 경질 여부에 대해 노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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