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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 이문동 20대 여성 추가살인

<8뉴스>

<앵커>

연쇄살인 용의자 유영철이 20대 여성 한명을 더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사실로 확인된다면 희생자 수는 21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서울 이문동 사건 검증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홍순준 기자! (네, 서울 이문동입니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게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조금 전 유영철을 이 곳에 데리고 와 범행 진술 내용과 행적에 대한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영철이 지난 2월 6일 이문동에서 의류상가 여종업원 25살 전 모씨를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검은색 하의에 모자가 달린 윗옷을 입었던 전씨의 복장과 유씨가 진술한 피해자 복장이 일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영철은 사건 당일 저녁, 숨진 전씨가 옷을 잘 차려입어 유흥업소 여성인 줄 알고 가짜 경찰 신분증을 제시하며 돈을 빼앗으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전씨가 수상히 여기고 달아나자 전씨를 쫓아가 가슴과 배 등 다섯 군데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희생자 전씨는 흉기에 찔린 뒤 한 음식점에 피를 흘리며 들어가 구조를 요청하다 곧 숨졌습니다.

전씨 살해사건의 증거가 확보될 경우 연쇄살인 희생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유흥업소 여성이 아닌 일반여성을 상대로 한 유영철의 살인 행각이 또 다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일반인을 상대로 한 유씨의 추가범죄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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