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보고 누락 사태와 송두율씨의 일부혐의에 대한 무죄판결 파장이 여야간의 이념논쟁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간첩의 민주화 기여 인정, 우리 군의 보고 누락사태, 그리고 송두율씨 판결로 이어지는 최근의 일들이 국가 정체성에 심각한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표도 "정부가 국가정체성을 흔드는 상황이 계속되면 야당이 전면전을 선포해야 할 시기가 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남경필 원내수석 부대표도 색깔론과 사상논쟁은 근본부터 다른 것이라며 여당이 송두율씨 판결을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계기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한나라당 내 강경론자들의 색깔론 공세가 다시 시작됐다고 판단하고 적극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현미 대변인은 국가의 근본이 흔들린다는 박근혜 대표의 발언은 근거없는 정치공세이자 색깔론이라고 비난했습니다.
NLL문제는 군 통수권자에게 허위보고 한 것이 문제이고 송두율씨 판결은 사법부의 결정인 만큼 이를 놓고 여당을 공격하는 것은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 공방에 이어 안보·이념 공방까지 더해져 여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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