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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무더위 속 '정전사고' 잇따라

<앵커>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전기 과부하로 변압기 고장이 잇따라 정전사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울산방송, 선우석 기자입니다.

<기자>

천 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 절반 이상이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놀란 주민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오면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또 일부 엘리베이터는 이처럼 가동이 중단되면서 일부 주민들이 엘리베이터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되기도 했습니다.

119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는 도중 다행히 비상전원이 들어와 문이 열렸지만 놀란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박해식/아파트 주민 : 17층에서 내려오다 1층하고 2층 사이에 한 20분 정도.(비상호출 하셨습니까?) 지금 정전되서 안되거든요.]

정전 사고가 발생한 것은 어젯밤 10시 쯤.

당시 울산 지역 기온은 29.2도로 각 가정에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변압기가 폭발한 것입니다.

[아파트 관계자 : 오늘 같은 날 온도가 얼마나 높았습니까. 이 바람에 과부하가 걸려서...]

2시간쯤 앞서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도 어제에 이어 4번째로 정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어제가 하루에 3번 됐거든요. 오늘 한번, 네번째죠.]

울산지역은 연일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데다 열대야가 엿새째 이어지면서 간밤에만 수십 건의 정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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