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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영철 PC 분석작업 착수

<8뉴스>

<앵커>

유영철의 입에 희대의 연쇄 살인극의 전말이 매달린 듯한 답답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영철이 쓰던 컴퓨터를 경찰이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있을 지 모를 살인 일지를 찾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먼저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유영철은 경찰 신분증을 정교하게 위조할 정도로 컴퓨터에 능숙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늘부터 유영철의 컴퓨터에 대한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병철/서울경찰청 형사과장 : 피의자가 사용하던 컴퓨터를 가져와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영철의 컴퓨터에서 이미 삭제된 자료도 복원하고 있습니다.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의 유영철이 살해 일지를 컴퓨터에 남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부와 직장인도 희생된 점에 주목하고, 유씨의 유전자 정보를 기초로 최근의 미제 살인 사건을 전면 재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발굴된 시신 11구 가운데 8구는 신원이 확인됐으며, 곧 유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3구의 시신에 대해서는 유전자 감식과 가출인과의 대조를 통한 확인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유영철이 지금까지 진술한 20명 외에 추가 살해를 했다는 진술이나 증거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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