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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8월 상순까지

8월 중순 이후 1,2 차례 국지성 호우와 태풍 올듯

<8뉴스>

<앵커>

초복과 대서 사이에 낀 날 답게 오늘(21일) 전국이 아주 찜통 속에 들어간 듯 합니다. 경남밀양이 36.7도로 올 최고 기온을 경신했는데, 10년 만이라는 이 무더위는 앞으로도 20일 넘게 갈 것이란 예보입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 여름 더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밀양의 기온은 36.7도까지 치솟고 포항과 강릉의 기온이 35도를 웃돌면서 연일 올 최고 기온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서울도 32도까지 기온이 오르면서 찜통더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종호/강릉시 교동 : 더워서 머리가 아프고, 식욕도 떨어지고, 현기증이 나고 그래요.]

전력소비량도 크게 늘어 오늘 낮 전력 수요가 4천8백만KW를 웃돌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전국의 낮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는 다음달 상순까지 20일 가량 더 이어지겠고 열대야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환/기상청 공보관 : 북극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차단되고 남서쪽에서 더운 공기가 계속 유입돼 8월 상순까지는 무더운 날이 비교적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올 여름 더위가 7월 기온이 39도를 넘어섰던 지난 94년만큼 기록적이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더위의 기세가 조금씩 꺾일 다음달 중순 이후에는 한두차례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고 태풍도 1, 2개 정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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