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김선일씨 피살 사건과 관련해, 20일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을 네번째 불러 조사했으나, 김 사장은 종전의 진술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사장은 다만 김선일씨 관련 비디오를 본 뒤, "김씨를 최초 납치한 단체와 살해한 단체가 다른 것 같지 않느냐"는 질문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사장은 협상조건에 대해서는 "김씨를 납치한 무장단체로부터 돈이나 사업중단, 또는 기독교 선교활동 중단 등 어떤 것도 요구받지 않았다"며 기존 진술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인 변호사로부터 파병문제가 납치이유라고 전해들은 시점에 대해 지난 3차 조사 때 '지난달 18일'이라고 밝혔던 것과는 달리, 이번 조사에는 '지난달 19일'이라고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김 사장에 대한 추가조사 여부에 대해 "또 다시 조사해 봐야 종전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여 실익이 없을 것 같다"며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감사원은 국회의 국정조사에 응해야 하는 만큼 늦어도 국회의 국정조사 활동이 끝나는 다음달 4일까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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