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정전 사고로 쇼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던 한 백화점에서 이번에는 영화관 쪽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관객들이 갇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울산방송 이영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1일) 새벽 한시 20분쯤 한 복합 영화관.
영화를 보고 주차장에 가기 위해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탔던 승객 16명이 그 안에 갇혔습니다.
비상벨도 응답이 없었고, 엘리베이터는 지하로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흔들리면서 내려왔어요.남자들은 괜찮아도 여자들은 놀라서 울기까지 했어요.]
놀란 관객들은 119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고 15분 뒤 지하 1층에서 구조됐습니다.
이 문제의 엘리베이트는 2시간 반 전에도 똑같은 고장이 발생했습니다.
긴급 수리를 마쳤지만 다시 고장이 났고 이후에도 사용 중단 조치가 없었습니다.
[그 전에도 한번 그랬는데 왜 조치 안했어요?]
[조치했습니다.]
[왜 폐쇄 안했어요?]
[그건 엘리베이터 업체에서 하죠.]
지난 일요일 낮에는 이곳과 연결된 백화점 건물에서 한 시간 이상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당시에도 비상등이나 안내 방송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쇼핑객들이 대피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루 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복합 건물이 시설 불량에 늑장 대처가 더해져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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