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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사정 대화단절도 불사"…충돌 위기감 고조

<8뉴스>

<앵커>

정부와 노동계, 지금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노동계 파업에 정부가 잇따라 직권중재결정을 내렸고, 이에 민주노총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둘 사이의 충돌 위기감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LG정유에 이어 서울 지하철과 도시철도공사 인천 지하철에 잇따라 직권중재 결정이 내려지자 전면에 나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직권중재와 경찰력 투입은 사태를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 이런 상황에서 노조가 택할 수 있는 길은 전면적인 투쟁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노사정 대화의 단절도 불사할 태세입니다.

내일(21일) 오후에는 서울 종묘공원에서 직권중재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불법 파업에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대환/노동부장관 : 직권중재회부 결정에도 불구하고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입니다. 관계자를 법에따라 엄중조치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불법파업을 주도한 노조 지도부는 끝까지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파업현장에 경찰력을 투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입니다.

노동계와 정부의 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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