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울 정도로 쏟아진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춘선의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빗길 사고도 많았습니다.
보도에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오늘(17일) 새벽 1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에서 34살 강모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 강씨가 다쳤습니다.
[이선행/목격자 : 가드레일 중앙으로 위로 올라가서 (버스가) 서 있더라고요, 운전자는 끼어서 못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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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에서는 41살 임모씨가 몰던 승합차가 빗길에 농수로로 빠지면서, 53살 김모씨가 치여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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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피해도 잇따라, 어제 오후 서울 응암동 한 중학교에서는 공사중인 축대가 4m 정도 무너졌습니다.
또 서울 노고산동에서도 주택가 축대가 무너져 주민 6가구가 긴급 대피했습니다.
[양은경/이웃주민 : 밑에 축대가 다 빠져나와 버린 거예요. 사람들이 보기에는 집이 금방 무너지게 생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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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반쯤에는 강원도 춘천시 삼악터널 부근 경춘선에서 낙석 20여톤이 쏟아져 내려 상하행 열차 통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철도청은 밤새 복구작업을 벌여, 오늘 아침 하행선은 첫차부터 정상운행을 했고, 상행선은 아침 9시쯤 정상화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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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강 둔치에서는 각종 시설물과 주차된 차들을 높은 곳으로 옮기는 작업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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