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정부기관의 컴퓨터가 중국발 해킹을 당했습니다. 정부는 조직적인 세력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인터폴과 공조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해양경찰청 77대, 국회 69대, 원자력연구소 50대, 한국 국방연구원 9대 등 10개의 정부기관 211대의 PC가 해킹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간 기업과 대학, 언론사 등의 PC 67대도 해킹을 당했으며, 일부 언론사 기자들의 e-메일 ID가 도용되는 등 민간 부분의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해킹 사건이 개인 차원이 아니라 일정 규모의 조직이 개입된 국가 안보 위협 사건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교통상부와 기무사령부, 경찰청 등 관련부처 합동으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해킹 공격의 발신지가 중국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외교통상부는 중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고 경찰청은 해커 조직 색출을 위해 인터폴과 공동 수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정원은 "이번 해킹 공격은 피해자가 신고하지 않을 경우 탐지하기 어려운 고도의 공격기법을 사용했다"며 모든 인터넷 사용자는 최신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PC 보안관리를 강화하고 의심스런 e-메일은 열지 말고 삭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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