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출국 수속을 밟던 남측 이산 가족 상봉단 가운데 일부를 별도 조사하는 바람에 남측 가족의 귀환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북측은 13일 낮 남측 상봉단 471명의 출국수속 도중 외사촌을 가장해 북측의 소꿉친구를 만난 조 모씨의 사례를 문제삼으며, 남측이 생사를 확인한 회보서에 없다가 최종 명단에 포함된 29가족 38명에 대해 별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북측의 갑작스런 조사로 출국수속을 마친 나머지 이산가족들은 버스에서 한시간 가량 대기해야 했고, 금강산 출발시간도 20여분 지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측의 이모를 만난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아들도 포함돼 문 수석도 다른 이산가족들과 함께 출입사무소 밖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또 66살 남 모씨는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중 지병인 당뇨가 악화돼 앰뷸런스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며 남측 출입사무소 도착 직후 인근 병원에 후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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