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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김천호 사장 협상내용 집중 추궁

<앵커>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을 조사중인 감사원이 오늘(12일)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을 3번째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감사원은 김 사장을 상대로 납치 무장단체와의 협상내용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사원은 오늘 세번째 출두한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을 상대로 고 김선일씨를 구출하기 위해 납치 무장단체와 주고받은 협상내용을 강도높게 추궁했습니다.

김 사장은 "김선일씨를 구출하기 위해 납치 무장단체뿐아니라 현지 종교인 단체 등 2, 3곳을 통해 접촉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김 사장은 납치범들이 정확한 요구조건을 내걸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이에대해 무장단체가 돈이나 사업중단 등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김 사장의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석방 협상 경위를 캐물었습니다.

특히 김 사장이 펼친 선교활동이 이번 사건과 연관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감사원은 김사장의 진술에 여전히 의문이 있다고 보고 한두 차례 더 추가 소환할 방침입니다.

김 사장측은 참고인 자격인만큼 3번씩이나 조사받았으면 충분하다며 추후 조사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결과가 주목됩니다.

감사원은 주 이라크 대사관이 김 사장으로부터 돈을 빌린 것과 관련해 외교부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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