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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온라인 학습 사이트' 가입 주의

<8뉴스>

<앵커>

EBS 인터넷 수능 강좌가 인기를 끌면서, 요즘 많은 학원들이 자제 인터넷 강좌를 만들어서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겉만 그럴듯 하고 내용은 부실한 사이트가 많아서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4학년 은정이는 얼마 전부터 집에서 영어 공부를 합니다.

학원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입니다.

[장은정/초등학교 4학년 : 학원 가지 않아도 선생님을 볼 수 있고 언제든지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아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런 인터넷 학습은, 콘텐츠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대형 학원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일부 학원들은 인터넷 사이트부터 동영상까지 직접 제작하기도 합니다.

[정랑호/이지스터디 대표 : 인터넷에 익숙한 학생들이라 인터넷 학습이 앞으로 전망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시중에는 문제가 있는 사이트도 버젓이 나돌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기도 시흥시에 사는 정재헌씨는 1년 전 초등학생 아들을 위해 한 학습 사이트에 가입했다가 낭패를 당했습니다.

동영상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재헌/경기도 시흥시:처음에는 유리한 조건으로 얘기하는데 막상 계약을 한 뒤에는 사후 관리가 전혀 없더라고요.]

온라인 학습 사이트는 해당 구청에 신고만 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콘텐츠의 질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없습니다.

때문에 일부 업체들의 무책임한 상술에 현혹돼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 보호원에는 지난 한 해동안 2002년보다 60% 이상 증가한 4천 2백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장은숙/참교육학부모회 상담실장 :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공신력이 있는지를 잘 살피고 부모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또 학습 콘텐츠가 학생의 요구와 수준에 잘 맞는지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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