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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교통체계 개편 열흘...혼란 여전

<앵커>

서울시가 시내버스 체계를 바꾼게 오늘(10일)로 벌써 열흘째입니다. 하지만 안정될 거라던 시스템은 여전히 엉터리같은 모습입니다.

보도에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청 교통민원 접수처. 부당 요금이나 불편 사항을 접수하려는 전화가 끊이질 않습니다.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50명의 아르바이트생들이 민원 접수를 받고 있지만 전화 연결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김성순/서울 송파동 : 내가 사흘을 전화하다 안돼서 오늘 이렇게 찾아온 거예요.]

걸려오는 전화의 95%는 단말기 오류와 부당요금. 교통카드 운영사인 한국스마트카드는 단말기 오작동으로 요금을 더 낸 경우, 신고하면 확인한 뒤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후불식 신용카드의 경우, 카드 요금에서 한꺼번에 정산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버스에서 내릴 때 교통카드를 찍기 쉽도록, 하차 단말기를 한 대씩 더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버스 행선지를 알아보기 힘들다는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버스 출입문 옆에 경유지 열 곳을 적은 대형 스티커를 다음주 안에 모두 붙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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