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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행정수도 반대는 대통령 불신임"

일부 언론, 수도권에 집중된 기득권 때문에 반대 여론 주도

<앵커>

잠시 주춤하던 신행정수도 건설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 반대를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내지는 퇴진 운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선 것이계기가 됐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노 대통령의 발언이 점점 더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진퇴를 걸고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는 지난달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이전 반대는 곧 대통령 퇴진 운동이라고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이렇게 국회에게 동의까지 다 받아서 가던 정책이 무너졌을 때 정부가 그 다음에 무슨 정책을 국민에게 말한들 국민들이 믿어주겠습니까? 추진력이 생기겠습니까?]

일부 신문 언론이 반대 여론을 주도하는 것도 수도권에 집중된 막강한 기득권 때문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여야 합의로 추진되는 국가 시책에 부당하게 반대하는 야당과 언론에 대해서 당연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무작정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검토하자는 것인데, 대통령이 돌출 발언으로 소모적 정쟁만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대부분의 국민은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항상 어렵고 불안하고 힘이 모자란다 싶으면 이렇게 돌출 발언으로 정국 전환을 꾀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대통령 퇴진과 연계시키는 것은 불필요한 논란과 대립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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