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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감염자 하루 평균 1.7명 발생

<앵커>

요즘 에이즈 감염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하루 평균 1.7명꼴로 에이즈 감염자가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수언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올 상반기에만 302명의 신규 에이즈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3%가 늘어난 것이며 하루 평균 거의 1.7명꼴로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특히 감염경로가 밝혀진 155명은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감염자 가운데 남성이 92%, 여성이 8%였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7%, 20대가 23%였습니다.

현재 국내 에이즈 환자는 모두 2,842명이 발생해, 이 가운데 565명이 사망했고 현재 2,277명이 생존해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지난 85년 첫 에이즈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연간 신규 감염자 수가 처음으로 6백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에이즈 신규 감염자가 한 해에 천명을 넘어서면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히 확산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라 직장 건강 검진시 에이즈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본인에게만 통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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