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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전면 운행 중단, 환불 소동

<앵커>

어제(8일) 저녁 서울 지하철 2호선이 갑자기 멈춰서면서 1시간 이상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퇴근길 지하철역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6시 반쯤, 지하철 2호선 대림역.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에 불꽃이 일어나면서 열차가 멈춰서 버렸습니다.

열차 운행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던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놀란 시민들이 열차 밖 선로로 빠져 나와 다른 열차로 옮겨 타는 등 지하철역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정명희/서울 중곡동 : 계속 중간에 10분씩 섰어요. 그런데 아무런 방송도 안하고...불도 끄고 에어컨도 끄고... 기분 나쁘죠.]

환불 소동도 이어졌습니다.

[지하철 승객 : 2천3백원 많지 않은 돈이지만 2시간 넘게 기다렸단 말이에요. 서울시 잘못이니까 빨리 (환불)해주세요]

어제 사고는 지하철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전선에 불이 붙으면서 발생했습니다.

[구길영/서울지하철 조사과장 : 전력 공급 구분 장치인 에어섹션 구분 장치가 끊어져서 열차운행이 중단된 것입니다.]

1시간 10분이 지난 7시 40분이 되어서야 열차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지하철 공사는 열차를 군자기지로 옮겨 밤새 정밀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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