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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물 흐르는 자연하천으로

<8뉴스>

<앵커>

어제(7일) 오늘 내린 비로 청계천이  어렴풋이나마 옛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30년 이상 죽어있던 청계천에 빗물이 모여 들면서 꽤 큰 물길이 생겼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계천에 시원한 물 줄기가 생겼습니다.

발목이 잠길 정도로 불어난 물은 강바닥을 따라 유유히 한강으로 흘러갑니다.

청계천 복원 공사를 시작한지 1년,

이제 기초 토목 공사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검붉은 흙탕물이긴 하지만 자연을 되찾은 청계천에 다시 물이 흐르는 것은 청계천을 아스팔트로 덮은 지난 73년 이후 31년만입니다.

[김성길/서울 용두동 : 아침에 운동도 하고, 얼마나 시원하고 좋아요. ]

정릉천이 합류되는 지점에는 빗물이 우수관을 통해 콸콸 쏟아져 들어와 수량이 더 많아 졌습니다.

[최상귀/청계천복원공사 감리단장 : 물고기가 살고 아이들은 물놀이도 할 수 있도록 자연형 하천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

강바닥에 물이 고여 흘러내리면서 청계천 복원공사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천변에는 이미 버들강아지와 갈대가 자라고 콘크리트 벽면에는 돌부침 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9월이면 이곳 청계천은 자연생태계가 살아있는 하천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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