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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 광어 대량 유통

<8뉴스>

<앵커>

동물 사료로도 쓸 수 없는 죽은 광어를 버젓이 정품 횟감으로속여 판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도시의 대형 수산 시장과 할인매장, 호텔에서도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제주방송 부정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압수된 어류 가공제품입니다.

병들어 폐사한 광어로 만들었습니다.

가공업체 사장인 이 모씨와 종업원 박 모씨는 3년 전부터 퇴비로나 쓰는 죽은 광어를 들여와 정품으로 속여 팔아왔습니다.

가공업체를 운영하는 이들은 병들어 폐사한 광어 만6천kg을 일반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이들은 병들어 죽은 광어를 포를 뜨거나, 물로 씻어 정품처럼 포장해 판매했습니다.

[박모 씨/업체 종업원 : 냉동 차량이 아니라 일반 차량으로 운송했고, 어디 사용되는지 잘 몰랐습니다.]

이들이 유통시킨 불량 광어는 서울 노량진 시장과 대도시 대형 할인매장, 호텔 기념품점으로 팔려나갔습니다.

[김희태/제주해양경찰서 계장 : 쓰레기장으로 가던 고기를 가공 공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검문 · 검색해서 밝혀낸 것이다. ]

판매책인 백 모씨도 서울에서 검거됐습니다.

제주해경은 시중에 유통된 폐사 광어물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유통 경로와 판매망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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