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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행정수도 반대는 퇴진운동"

"몇몇 언론사가 기득권 때문에 반대론 주도"

<8뉴스>

<앵커>

행정수도에 대한 반대를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이자 퇴진 운동으로 느끼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부쩍 심해지고 있는 행정수도 이전 반대론에 대해 비판의 날을 바짝 세웠습니다.

첫 소식으로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인천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행정수도 이전계획이 무너지면 정부의 정책추진력이 통째로 무너질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동의까지 받은 정책이 무너졌을 때 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이 공허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전 반대론이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내지 퇴진운동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지금 이것이 다시 제기되는 것은 정치적인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운동 내지 퇴진 운동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지금까지 신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수십번 토론회를 가졌지만 언론들이 이를 본체만체했다며 토론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참여가 부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몇몇 언론사가 기득권 때문에 반대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서울 한복판에 거대한 빌딩갖고 있는 신문사 아닙니까. 수도권에 집중된힘이라는 것은 막강한 힘과 결합되어있다. ]

노 대통령은 또 막대한 인구를 가진 인천에 국립대가 없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면서 인천 국립대 설치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정부정책을 흔드는 데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을 뿐"이라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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