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임홍재 대사, 김천호 사장과 돈 거래 의혹

<8뉴스>

<앵커>

우리 이라크 대사관과 김천호 사장 사이에 돈 거래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외교부의 해명을 들어봐도 개운치가 않습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2차 조사를 받으러 감사원에 나온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

자신은 물론 정부도 사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천호/가나무역 사장 : 대사관에서도 협상팀을 보냈다고 들었다.]

국회에서는 감사원장을 상대로 질문 공세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주 이라크 대사관이 김 사장에게서 만 5천달러, 우리 돈으로 2천만원 가량을 빌렸던 사실이 논란이 됐습니다.

[최재천/열린우리당 의원 : 임 대사가 만 5천달러 빌렸다는 것을 들었죠? ]

[전윤철/감사원장 : (조사팀이) 모레 돌아오면 여러가지 상황이 나올 것입니다. ]

외교부는 총무 담당 영사가 현지 고용인의 퇴직금을 지급하기 위해 돈을 빌려쓴 것이며 임홍재 대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임 대사가 김씨의 실종을 알고 있던 선교사를 지난 달 9일 만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납치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재차 제기됐습니다.

[주성영/한나라당 의원 : 김모 선교사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다. 임 대사를 본국으로 송환해야 하는것 아닌가? ]

[전윤철/감사원장 : 현지 조사중인만큼 대사 송환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 ]

전윤철 감사원장은 또 김씨가 살해된 뒤에도 정부가 사태 해결을 낙관한 데 대해 정보수집능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