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 반대 주장을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운동, 퇴진 운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전 반대를 주도하는 일부 신문 언론에 대해 강한 불만도 나타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인천 송도에서 열린 '인천지역 혁신발전 토론회'에 참석해서, 행정수도 이전 반대 주장을 강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지금 이것이 다시 제기되는 것은 정치적인 것입니다. 저는 이걸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운동 내지 퇴진 운동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행정수도 이전이 무너지면 정부의 정책 추진력이 통째로 무너지게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의 동의까지 다 받아서 가던 정책이 무너진다면 정부의 어떤 정책을 국민이 믿어주고 추진력이 생기겠느냐"고 노 대통령은 되물었습니다.
반대 여론을 주도하는 일부 언론에 대해 강한 불만도 나타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서울 한복판에 종합청사 앞에 거대한 빌딩을 가지고 있는 신문사 아닙니까? 수도권의 집중된 힘이란 것은 막강한 기득권과 결합돼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적절하고 아주 당연한 발언이라고 반응했지만, 한나라당은 "정치적 위기 상황을 탈출하기 위한 예고된 언행이자, 많은 논란과 실망을 가져오는 부적절한 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청와대 비서실은 "행정수도 문제에 대한 노 대통령의 발언과 평소 어법을 미뤄볼 때,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특히 재신임 국민투표 같은 것은 전혀 계획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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