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남북 정상회담 개최설 확산…여야의원 설전

<앵커>

청와대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습니다만 남북 정상회담 개최설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를 위한 모종의 역할을 맡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김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는 남북 정상회담 조기 개최설을 놓고 여야 의원들간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최 성/열린우리당 의원 :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가 의미있고 중대한 진전을 이룰 경우 추진이 가능하다' 이 부분에 관해서 장관님께서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김문수/한나라당 의원 : 대통령의 방러 과정에서 남북간의 정상회담이 추진되지 않겠는가.]

정부는 다시 한 번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부인하는 것이지 뭐가 있는데 그걸 숨기기 위해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남북관계 특사설을 비롯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역할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방북엔 원칙적으로 수용 입장을 밝혔지만 북한측이 자신을 초청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지금은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게 없어요. 야당으로서... (북측으로부터 어떤 접촉이 있었나요?) 받은 것도 없고...]

청와대와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 설에 대해 거듭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부인 그 자체에까지 관심을 기울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