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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관악구, 낙성대 지역에 교육특구 만든다

<앵커>

서울대학교와 맞닿아 있는 서울 관악구 낙성대 부근에 교육특구를 만드는 방안이 추진되고있습니다. 특수목적고와 영어 마을이 들어서고 외국인 교사도 자유롭게 임용할 수 있도록한다는 겁니다.

보도에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낙성대 지역에 들어설 교육특구는 지난달부터 구체화됐습니다.

서울대와 관악구가 지난달 공동으로 설립한 교육발전지원협의회가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김종융/관악구청 기획예산과장 : 공원 용지는 토지 이용에 대한 규제가 많기 때문에 특구로 지정이 돼야 우리가 이런 시설들을 지을 수 있습니다.]

서울대와 관악구는 오는 9월 재정경제부에 교육특구 지정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특구로 지정되면 올초에 통과된 지역 특화 발전 특구에 대한 특례법에 따라 자치단체도 학교를 설립할 수 있습니다.

또 특구 안에서는 외국인 교사도 마음대로 임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악구와 서울대는 교육특구에 과학영재를 양성할 수 있는 특수목적고를 세우고 영어 마을을 만들 방침입니다.

[윤정일/서울대학교 사범대학장 : 서울대 주변은 이제 교육문화의 센터가 되고 외국관광객이 찾아보고 싶고 체험하고 싶은 곳이 될 겁니다.]

이곳에 들어설 교육특구에는 앞으로 3년 동안 해마다 3백억원씩 모든 천억원의 예산이 쓰일 계획입니다.

서울대와 관악구청은 빠르면 내년 초부터 특구안에 들어설 학교와 연구소 등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특목고 추가 설립에 소극적이었던 교육 당국이 이같은 움직임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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