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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사망 10주년, 북 추모 열기 후끈

<8뉴스>

<앵커>

김일성 주석 사망 10주년이 내일(8일)로 다가오면서, 북한 전역은 추모 열기에 휩싸였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집권 10주년도 유난히 강조되는 분위기입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 만수대 김일성 동상 아래엔 추모 행렬이 구름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덕은 꽃바구니와 꽃다발로 뒤덮였습니다.

혁명유적지 답사행군이 잇따르고, 김 주석의 업적을 기리는 토론회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신문과 방송은 특집 기사와 기록 영화를 마련해 추모 분위기를 한껏 달구고 있습니다.

[조선중앙 TV 보도(6일) : 위대한 수령님의 영원불멸한 혁명업적을 가슴 뜨겁게 되새기고 있습니다.]

올해 추모행사가 특히 성대한 것은 5년과 10년 단위로 이른바 꺾어지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또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충성 맹세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조선중앙 TV 보도 : 경애하는 김정일 동지의 영도를 받들어 주체의 사회주의 위엄을 완성해 나가자.]

이런 분위기는 김정일 위원장이 후계자로 추대된 지 30주년이 된 시점과도 무관치않습니다.
더구나 김 위원장 스스로 후계구도를 확립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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