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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서울대와 교육특구 개발

<8뉴스>

<앵커>

서울대가 관할구청과 손잡고 특수 목적고와 영어마을로 이뤄진 교육 특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가권을 쥔 서울시 교육감의 방침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의 단독취재,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와 관악구가 교육 연구 개발 특구를 조성할 곳은 서울 동작구 낙성대 지역입니다.

공원용지로 묶여 그동안 개발이 제한돼 왔던 곳입니다.

관악 구청은 오는 9월 재정 경제부에 특구 신청을 낼 방침입니다.

특구로 지정되면 올 3월에 통과된 지역 특화 발전 특구에 대한 특례법에 따라 각 시·군·구도 학교를 설립할 수 있습니다.

군립, 구립 고등학교가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특구내에서는 외국인 교사도 마음대로 임용할 수 있습니다.

관악구와 서울대는 교육특구에 과학영재를 육성하기 위한 특수 목적고를 세우고 영어 마을을 만들 계획입니다.

[윤정일/서울대 사범대학장 : 과학영재 고등학교 같은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설립함에 있어서 아마 서울대학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영어 마을에서는 기존의 서울대 외국인 영어 강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필요하면 추가로 고용할 계획입니다.

교육 특구에는 앞으로 3년 동안 해마다 3백억원씩 천억원이 투입됩니다.

[김희철/관악구청장 : 우리 관악구는 교육에 의한 새로운 발전을 하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와 관악구청은 빠르면 내년 초부터 특구 안에 들어설 학교와 연구소 등을 건설하기 위한 첫 삽을 뜰 계획입니다.

그러나 특수 목적고 설립은 서울시 교육감의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오는 9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특목고 추가 설립에 어떤 입장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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