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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신행정수도 이전 공방 가열

<앵커>

신행정수도 후보지가 연기·공주지부로 사실상 확정됐지만 수도이전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어제(6일)부터 본격 가동된 국회 상임위 활동에서도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한 논란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17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 열린 어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예상대로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여당은 수도권 과밀현상을 해소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행정수도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김동철/열린우리당 의원 : 신행정수도 건설은 하나의 대안이 아니라 21세기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유일하고도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민적 합의 절차도 없이 정부가 수도이전 같은 중요한 문제를 밀어부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병호/한나라당 의원 : 40몇조가 들지 100조가 들지도 모르는 돈을 쏟아부으려는 정부의 태도를 국민들이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것 아닙니까.]

정부는 이미 국회에서 논의가 끝난 문제라며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강동석/건교부 장관 : 행정수도를 중부권으로 옮기는 것은 전국토를 균형있게 발전시킨다는 것이 주목적이 되겠습니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이번 임시국회 최대 쟁점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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