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집단 식중독 잇따라 발생, 대책 마련 부심

<앵커>

장마철을 맞아서 집단 식중독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학교 급식에 대해서 집중적인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분당의 한 중학교에서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 46명이 식중독에 걸렸습니다.

26일 인근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153명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등 닷새 동안 경기도 내 5개 학교에서 학생 427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집단 식중독이 주로 집중호우가 있고 난 뒤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곽효선/식약청 연구관 : 식중독의 원인중에 하나인 병원성 대장균은 비가온 후 온도가 높아지면 급속히 확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장마철을 맞아 전국에 식중독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학교 급식에 대해서도 일제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점검에서 식품 조리 과정에서 위생준칙을 지키는지와 무허가 제품을 사용하는지 여부, 그리고 조리 시설의 청결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보건당국은 또 각 가정에 대해서도 채소와 과일류는 흐르는 물에 씻도록 하고 음식물은 가능한 끓여 먹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전국의 식중독 환자수는 지난 5월 2,678명으로 지난 95년 이후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도 2,336명이나 발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