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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또 조류독감 재발, 아시아 확산 조짐

<앵커>

중국에서 넉 달 만에 또 다시 조류독감이 발생했습니다. 베트남과 태국 등에서도 조류독감이 발생했거나 의심 사례가 잇달아 나타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동부 안후이성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중국은 국영 CCTV를 통해 지난 3일 안후이성에서 죽은 닭들을 조사한 결과 조류독감 때문에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따라 조류독감이 발생한 농장에서 반경 3km 이내의 모든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5km 이내의 가금류에 대해선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철새가 조류독감을 옮긴 것으로 보고있다며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인접 지역과 유엔의 관련기구에도 조류독감 발생 사실을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서 조류독감이 재발해 닭 5천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태국에서도 수천마리의 닭이 폐사한 중부지역의 농장에서 최근 조류독감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해 관련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올해 초 아시아 전역에서 창궐한 조류독감은 2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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