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제유가 40달러 육박, 한달만에 최고치

<앵커>

국제유가가 한달만에 또다시 배럴당 40달러에 근접하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라크 송유관 파괴에다 러시아 석유회사의 파산 위기 등이 맞물려 유가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유가가 다시 날개를 달았습니다.

8월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마치고 오늘(7일) 개장한 뉴욕 시장에서 배럴당 1.26달러 오른 39.6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3일 이후 한달만의 최고치입니다.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이라크 남부의 송유관이 파손돼 이라크의 원유 수출이 나흘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원유수송량은 종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최대 석유회사 유코스가 정부의 세금추징으로 파산 위기에 몰림에 따라 생산 중단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더욱이 나이지리아 석유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경고했습니다.

또 프랑스의 석유회사 토탈이 파업 위협에 직면한 나이지리아에서의 원유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런던시장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틀째 큰 폭으로 오르면서 배럴당 37달러를 넘었습니다.

유가상승에다 일부 기술주의 실적 악화가 겹치면서 나스닥 지수 2,000선이 무너지는 등 뉴욕증시는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