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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재 전 의원, "뛰어들고 싶었다"

<8뉴스>

<앵커>

어제(5일) 있었던 이른바 '안풍'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강삼재 전 의원이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인간적 고뇌로 자살까지 생각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정하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고향 마산을 찾은 강삼재 전 의원, 안기부 예산 횡령 혐의는 벗었지만 떳떳지 못한 돈선거를 치른데 대해서는 송구스럽다며 사과했습니다.

[강삼재/전 의원 : 이유를 불문하고 엄청난 돈을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점 백배사죄드린다. ]

정치적 부자관계로까지 표현됐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갈등이 버거워 투신자살까지 생각한 적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강삼재/전 의원 : 1심 유죄선고후 번민끝에 한강에서 자살할 생각을 10번 이상 했다. ]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정직을 강조했다며 김 전 대통령도 결국 자신을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강삼재/전 의원 : 김 전 대통령은 내게 항상 정직하라고 말씀하셨고,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라고 가르쳤다. ]

정계복귀 여부와 관련해 강 전 의원은 "일단 비정치적인 분야에서 일하고 싶지만 공인으로서의 역할을 완전히 포기했다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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