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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기·공주 부동산거래 '썰렁'

행정수도 최종입지 발표로 투기단속 우려

<8뉴스>

<앵커>

후보지가 확정되면 그 곳은 된서리를 맞고 주변은 좋아질 것이라던 예측, 얼추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충청남도 연기군 금남면입니다.

도롯가의 농지가격은 올해초 1년전에 비해 배 이상 올라 평당 30-40만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지난달15일 신행정수도후보지가 발표되면서 활발했던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공인중개사 : 기대심리로 왔다가 갑자기 허가지역·투기지역으로 묶이면서 별로 (매물을)안 찾더라구요.]

부동산 거래가 끊기면서 이처럼 잠시 문을 닫는 중개업소들로 1-2개씩 생기고있습니다.

특히 최종 입지로 사실상 확정되자 이미 비싸게 땅을 산 사람들이 강제수용될 것을 우려해 되팔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임욱수/공인중개사 : 행정수도가 온다고 하고 공시지가로 보상해준다고 하니까 이제 되팔아달라고 문의전화가 수차례 오고있다.]

이와달리 연기군 조치원읍등 배후지역의 부동산값은 30%가량 올라 꿈틀대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매물을)안 내놓고 조금만 기다리면 더 오를것이란 생각에 계약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위원회는 오늘(6일)부터 연기·공주지역에 부동산투기 단속요원을 집중 투입하기로했습니다.

부동산 거래내역을 점검해 투기의심이 드는 사람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의뢰해 자금출처까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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