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시가 어제(4일) 황급히 내놓은 보완책이란 게 또 문제입니다. 원래의 원칙에도 어긋나고 효과마저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서울시는 어제 부랴부랴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명박/서울시장 : 서울지하철정기권을 조기에 도입하여서 거리비례제로 인해 요금 인상폭이 커진 시민들의 부담을 줄여나가겠습니다.]
버스전용 차로의 운용 방안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급조된 보완책이 또 다른 문제를 낳는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지하철 정기권 도입으로 서민 부담을 줄인다고 했지만 버스로 갈아타려면 요금을 또 내야 합니다.
버스와 지하철의 노선을 연계하고 서로 보완하도록 한 당초 취지를 살리기 어렵게 됐습니다.
한달 35,200원이면 서울 시내 전 구간을 무제한 사용하는 방안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철구간과 도시철도 5,6,7,8호선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데다 거리에 따라 요금을 부과한다는 처음의 원칙이 무너졌습니다.
[박용훈/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 버스와 함께 통합해서 정기권을 발행할 필요가 있고 또 이 지하철만을 단독으로 하다보면 요금을 지불하는 그런 방식에 있어서도 별도의 지불 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기도 버스의 진입을 금지한 강남대로의 전용차로 개편안도 반발이 거세고, 효과도 아직은 의문입니다.
서울시는 문제점을 계속 보완하겠다고 밝혔지만 닷새 앞도 내다보지 못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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