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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감세' 정책 제안

<8뉴스>

<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세금을 대폭 줄이자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또 행정수도 이전 문제도 국회에서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자고 정부 여당에 제안했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오늘(2일) 국회 연설에서 과감한 감세 정책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소비와 투자를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정부 지출을 늘릴 것이 아니라 법인세, 소득세는 물론 부가가치세까지 줄여 국민의 호주머니를 부풀리자는 것입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감세로 줄어드는 세수는 불필요한 대형 국책사업을 재검토하고 자영업자의 소득파악을 제대로 한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 역시 과연 타당하고 현실적인지 여야가 원점에서 따져보자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우리 국회가 수도이전특위를 구성해서 그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에 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에 착수해야 합니다.]

박 대표는 또 보다 유연한 대북 정책을 천명하면서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 그리고 한·미동맹의 강화를 기본 전제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어제 열린우리당이 제안한 여야 지도부 북한 방문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획일적인 하향 평준화와 관치교육이 교육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서울대 폐지론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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