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주 5일]공공서비스 부문은 어떻게

<8뉴스>

<앵커>

내일(3일)부터 더 바빠질 철도 승무원들의 주 5일 근무는 어떻게 될까요? 아픈 것도 이틀을 참아야 한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주 5일 근무 시대 두 번째 순서, 오늘은 공공의 대민 서비스를 김유석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기자>

국·공립 병원을 비롯한 대형 병원들은 내일부터 토요일 격주 휴무에 들어갑니다.

토요일에도 외래진료는 계속하기로 했지만 근무인력이 줄어 진료와 접수에 전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규/고려대 안암병원장 : 일단은 지금처럼 유지를 하면서 3개월 정도 시행해 보고 진료과목 축소를 검토하겠습니다.]

지하철과 철도는 열차 운행 간격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기존 인력을 연장 근무시키고 있습니다.

노조는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수봉/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 인력 확충 없이 주 5일제를 실시한다는 것은 노동 강도만 높여 안 하니만 못 합니다.]

경찰과 소방공무원도 내근부서를 중심으로 격주 휴무를 실시하고 내년 7월부터는 '주 5일 근무'에 들어갑니다.

[박종환/경찰청 총무과장 : 현재 인력으로 주 40시간을 하면 치안 공백의 우려가 있습니다.]

공공부문이 이미 주 5일제에 들어간 지금까지도 정부는 인력 확충 방안을 내 놓지 못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법은 마련해 놓고 준비는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공공부문의 주 5일제는 앞으로도 적지 않은 후유증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