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채 신임 문화부 장관이 인사 청탁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오지철 문화부 차관이 어제(1일)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보도에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수 성균관대 예술학부 교수에게 교수 임용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난 오지철 문화관광부 차관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어제 저녁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오 차관은 지난달 정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인터넷 신문 '서프라이즈' 서영석 대표의 부인 김 모씨가, 신임 교수에 채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정 교수의 주장과는 달리 정동채 장관은 이번 일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로부터 남편 서씨를 통해 정 장관을 잘 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후 정 교수와 만났을 때 이런 얘기를 했던 것이 오해를 샀다는 것입니다.
[오지철/문화관광부 차관 : 가볍게 추천한 것이 인사 청탁으로 비쳐지고, 정 장관이 저를 통해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비친 것은 유감입니다.]
정 장관도 청탁은커녕, 거론되는 관련 인사와 대화를 한 일도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 장관은 의혹을 처음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하고 명예훼손 혐의로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관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혀 최종 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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