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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무역 김천호 사장 입국

기존 주장 되풀이...내일부터 감사원 조사

<8뉴스>

<앵커>

고 김선일씨 사건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의 상자들, 그 결정적 열쇠를 쥐고있는 가나무역의김천호 사장이 오늘(30일) 입국했습니다. 그러나 김사장은 감사원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말을 되풀이 하면서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먼저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가나무역의 김천호 사장은 오늘 새벽 두바이를 떠나 오후 5시 48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저녁 6시10분쯤 여객기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낸 감사원 조사에 앞서 고 김선일씨의 가족들을 만나러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천호/가나무역 사장 : 모든게 제 잘못이고, 먼저 부산에 가서 (고김선일씨의)가족들을 만나겠습니다.]

김 사장은 "피랍 사실을 대사관에 알리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김천호/가나무역 사장 : 그쪽에서는 그런 일 있으면 단독으로 해결합니다.]

또 고 김선일씨가 피랍된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천호/가나무역 사장 : 피랍된 뒤 10일 쯤 뒤에 알았습니다. 직원들을 팔루자에 자주 보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알았습니다.]

김사장은 감사원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자세한 내용은 내일낮 1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사장은 경찰과 사설 경호원이 에워싼 가운데 미리 준비된 차로 인천공항을 황급히 빠져나갔습니다.

김사장이 인천공항에서도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함에 따라 향후 감사원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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