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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승합차 추돌 18명 사상

<8뉴스>

<앵커>

어린이집을 오가는 승합차와 승용차가 충돌해서 어린이만 2명이 숨졌고 2명의 어린이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어른의 무리한 질주에 어린 새싹들이 무참히 꺾였습니다.

청주방송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12명의 어린이를 태우고 가던 승합차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유리창은 모두 깨졌고 차체는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도로변 여기저기에 주인 잃은 아이 신발만 나뒹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30일) 오전 10시쯤.

교차로를 지나던 어린이집 승합차가 옆에서 오던 승용차와 충돌한 뒤 도로변 전봇대를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충격으로 차밖으로 튕겨져나간 4살 서모군과 5살 김모양이 숨졌습니다.

또 나머지 어린이와 어린이집 교사 등 1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두명의 어린이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민병헌/청원군 내수읍 내수리 : 꽝하면서 아이들이 창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

경찰은 속도를 줄이지 않은채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를 통과하다 사고를 낸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백미현/어린이집 교사 : 옆에서 막무가내로 들이받았다. ]

[승용차 운전자 : 어린이집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렸다. ]

경찰은 사고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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