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30일)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합니다. 국회 인준을 받은 이해찬 총리와 어젯밤 국정운영 방향을 협의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오늘 개각에 앞서 어젯밤 이해찬 신임 총리와 청와대 관저에서 만찬 회동했습니다.
지금까지 거론돼 온 통일, 보건복지, 문화관광부 이렇게 3개 부처의 장관만을 교체하는 개각 폭에 대해 이 총리는 이해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이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 총리의 각료 제청을 받아 부분 개각할 방침입니다.
새 통일 장관에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문화관광부 장관에는 정동채 열린우리당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대통령 탄핵 이후 현 정부 2기 국정 운영의 틀이 새로 짜지는 셈입니다.
어제 만찬 회동에서는 특히 청와대 정무 기능을 총리실에서 담당하는 책임 총리 수행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해찬/신임 총리: 청와대 정무 기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총리실에서 정무 기능을 커버해야 하는 역할이 시급해졌습니다.]
정부, 청와대와 여당 사이는 물론 대야 관계에서도 총리실이 창구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내치의 상당 부분도 총리에게 역할이 넘겨질 예정이어서, 새로운 국정 운영 시스템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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