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국 국경수비대의 총격을 받아 숨진 탈북자 소년 사건을 둘러싸고 외교부가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초, 탈북자 24명이 중국 네이멍구 국경지대에서 국경수비대의 총격을 받아 19살 정철훈 군이 숨졌습니다.
중국은 체포과정에서 총이 잘못 발사된 것이라고 주장했고, 우리 외교부도 그대로 발표했습니다.
[정상기/외교통상부 전 아태국장 : 체포 과정에서 탈북자 일부가 국경수비대의 무기 탈취를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우리나라로 입국한 정군의 아버지 등 탈북자 23명은 당시 중국 공안의 총격은 의도적인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탈북자 : 국경 쪽으로 가니까 그 다음부터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간격이 있었고...그리고 우리가 처음에 우리가 총을 뺏거나 그런 나쁜 장난을 하면 우리한테 불리할 수가 있으니까 절대 그런 짓을 하지 말자고 이렇게 서로 말했거든요.]
탈북자를 돕고 있는 두리하나 선교회는 우리 정부에 정확한 진상 확인을 요구했지만, 외교부가 사건의 진실을 외면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천기원/선교사 : 마지막 다섯번째 답변도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그렇게 하겠다. 그렇게 하고 지금까지 소식이 없는 거죠. 통일부 직원들이 '절대로 기자회견 하지말라. 당신들이 안좋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해요.]
두 달이나 지난 탈북자 사망 사건의 축소 은폐의혹에 대해 외교부는 아직까지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