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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교민 추가 피랍 가능성 시사

"현재 납치·억류상태 외국인 최소한 10여명"

<8뉴스>

<앵커>

공포의 땅이 돼버린 이라크에 한국인 피랍자가 또 있을지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만의 하나의 가능성이라도 허투루 지나칠 일은 결코 아닙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와 요르단을 오가며 무역을 하고 있는 교민 A씨는 한국인 추가 피랍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교민 A씨 : 추가 납치된 사람(외국인)이 8~9명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이 없다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게 이라크 현지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이라크 교민 A씨 : 현지인 동원해서 찾고 있는데 (추가피랍 한국인) 있다 없다 누구도 말을 못해요. 없다고말하면 안돼요.]

A씨는 오늘(29일) 오후 암만에 나와 SBS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것입니다.

A씨는 또 교민들의 이라크 입출국 상황을 대사관이 정확히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혀 아직까지 파악조차 되지 않은 한국인의 이라크 추가 체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라크 교민 A씨 : 오늘만 해도 중고차 거래하는 사람들 7~8명이 요르단으로 나왔다 다시 들어갔습니다.]

A씨는 이와 함께 현재 이라크 북부 모술에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나무역 최욱씨에 대해 "바그다드로 가는 길이 위험해 스스로 미군기지에 머물고 있다"며 "현재까지 미군 기지 내에서 무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최씨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것을 현지 대사관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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