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시민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국민투표를 요구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입장을 밝혀온 서울시의회가 오늘(29일)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임동규/서울시의회 의장 : 우리 수도를 지키기 위해서, 또 서울시민이나 국민들에게 서울 수도 이전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서 이번에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수도이전 반대 국민연합, 서울시의회 의원, 시민 등 만여명이 참가한 오늘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수도 이전 문제를 국민 투표를 통해 결정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또 수십조에 이르는 수도 이전 비용으로 먼저 경제 살리기에 힘쓰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상철/수도이전 반대 국민연합 대표 : 지역 균형발전 효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과 충청권과 다른 지역간의 격차를 더 늘리는 결과가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수도 이전 반대 국민연합은 다음 달 10일까지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국회와 청와대 앞에서 궐기대회와 서명운동을 잇따라 벌일 계획이어서 정부와의 마찰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